"시차 활용 … 저녁에 물으면 아침까지 답 준다"

‘2025 로펌 컨수머 리포트’에서는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이하 ‘외국 로펌’) 소속의 ‘최고의 외국 변호사’도 뽑았다. 모두 18명의 변호사가 득표했고, 스종화(Zhonghua Shi) 레이텀앤왓킨스(홍콩) 변호사, 김다나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 변호사, 김동현 DLA파이퍼 변호사, 김익수 폴 헤이스팅스 변호사, 방승규 A&O셔먼 변호사가 2표씩 얻었다. 이들 5명의 변호사는 국제 거래, 다국적 분쟁, 해외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 신속한 대응력, 뛰어난 소통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국인인 스종화 변호사는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만 주로 영어로 여러 최첨단 거래를 처리한다”며 “지난 15년간 쌓아 온 지역 경험과 국제 감각을 바탕으로 언어 능력과 현지 통찰력을 결합해 복잡한 상황에서도 고객이 정확하고 신속한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복잡하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시대에는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고객 자문은 물론, 대규모 글로벌 팀과 협력하는 과정에서도 빠른 소통과 팀워크가 성공의 열쇠”라고 했다.
김다나 변호사는 “국제중재는 위기 대응 능력이 필수적”이라며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해 철저히 대비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현실적이고 명확한 자문을 드린 게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최적의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국가의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외 사무소 팀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했다.
김동현 변호사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시차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시차를 활용하면 한국에서 저녁 시간에 문의했을 때 다음 날 아침까지 심도 있는 분석 결과를 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기업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필요한 방향성과 필요·불필요한 요소를 명확히 구분해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수 변호사는 “변호사가 되기 전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에서 약 4년간 일한 경험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미국법과 규정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단순한 규정 전달을 넘어서 고객사의 특수성을 반영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빠른 답변만을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며 “고객이 원하는 기한은 반드시 맞추되 신중하게 고민하고 여러 각도에서 검토한 뒤 답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방승규 변호사는 “고객 입장에서는 빠른 답변과 기한 준수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성은 단순한 법적 지식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며 “고객의 산업 현황과 프로젝트를 깊이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고, 이런 접근이 실질적인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