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이 뽑은 '최고 로펌' 김·장-율촌-태평양-광장 순

‘2025 로펌 컨수머 리포트’에서는 나이키, 화이자, BMW, 아마존 등 47개 외국계 기업이 새롭게 평가에 참여하면서 이들이 어느 로펌에 관심이 많고, 업무를 맡기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 수 기준으로 47개 외국계 기업들은 김·장 법률사무소를 가장 선호하고 일을 많이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에 참여한 100여 명의 외국계 기업 법무 담당자들 가운데 35명이 김·장에 대해 평가했다. ‘한국 최대·최고의 로펌’이라는 위상을 갖고 있는 김·장은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두 번째로 많은 응답 수는 법무법인 율촌(20명)이 기록했다. 이어 태평양(16명), 세종(10명), 화우(7명) 광장·지평(5명 동수) 순이었다.
실력과 전문성 1위 ‘김·장’
10명 이상의 응답을 받은 4개 로펌 가운데 △실력과 전문성에서는 김·장이 평점 4.68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율촌(4.40), 세종(4.30), 태평양(4.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과 만족도에서는 율촌이 평점 4.32를 받아 4개 로펌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장이 평점 4.30으로 근소하게 율촌 바로 뒤를 이었고, 세종과 태평양은 각각 평점 4.10, 4.07을 받았다. △재선임 및 추천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도 율촌이 평점 4.42로 가장 높았고, 김·장이 4.27, 태평양이 3.93, 세종이 3.80로 뒤를 이었다.
5명 이상 10명 미만의 응답을 받은 화우, 광장, 지평도 역량 평가 전반에서 고루 좋은 평점을 기록했다. △실력과 전문성에서 지평은 평점 4.60, 화우 4.29, 광장은 4.20를 받았다. △성과 만족도 이들의 성적이 좋았다. 화우와 지평은 평점 4.50, 광장도 4.40였다. △재선임 및 추천 의사 항목에서도 세 로펌 모두 평점 4.00을 넘겼다. 화우가 평점 4.43, 광장 4.40, 지평 4.20이었다.
율촌, M&A 1위
분야별 평가에서 특정 로펌에게 10명 이상이 응답한 분야는 △M&A △지배구조 △조세 △공정거래 △인사·노무 △개인정보보호 △IT·TMT △행정소송 등이다. 이는 외국계 기업이 한국 로펌의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주요 분야로 볼 수 있다.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응답 수를 기록한 로펌은 김·장이었다. 김·장은 △지배구조(4.40) △IT·TMT(4.17) △행정소송(4.20)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율촌은 외국계 기업 법무 담당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M&A 4.25 △조세 4.60 △공정거래 4.40 △인사·노무 4.33 △개인정보보호 4.50 평점으로 각 항목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많은 응답을 받은 세종은 △M&A 4.20 △조세 4.50 등의 평가를 받았다.
광장과 태평양, 화우, 지평은 분야별 평가에서는 많은 응답을 받지는 못했으나 평점은 좋았다. 광장은 △M&A 분야에서 2개의 응답을 받았는데, 평점은 5.00 만점이었다. △공정거래 분야에서 지평은 2개의 응답을 받고 평점 5.00 만점을, 화우는 3개의 응답에서 평점 4.67을 받았다. 지평은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2개 응답이 나왔는데, 평점은 5.00 만점이었다.
‘최고의 변호사’ 임형주
외국계 기업 법무 담당자가 뽑은 ‘최고의 변호사’는 임형주(46·사법연수원 35기) 율촌 변호사였다. 임 변호사는 4표로 최다 득표했다. 문성(46·38기) 율촌 변호사, 이윤조(50·33기) 김·장 변호사가 3표씩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 임 변호사와 문 변호사는 전체 법무 담당자들이 뽑은 최고의 변호사이기도 하다. 문 변호사는 전체 기업 법무 담당자들로부터 32표를 얻어 ‘최고 중의 최고 변호사’로 선정됐고, 임 변호사는 27표로 전체 4위였다.
다음으로는 신용우(50·변호사시험 1회) 지평 변호사, 남영수(41·1회) 세종 변호사, 채주엽(54·33기) 율촌 변호사, 김아이린 화우 외국변호사가 각각 2표씩 받았다. 이밖에 55명의 변호사가 각각 1표씩 받았다.
외국계 기업 법무 담당자가 선정한 ‘최고의 변호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로펌은 김·장(24명)이었다. 이어 율촌(12명), 태평양·세종(6명), 광장(5명), 화우(3명), 지평(2명), 피터앤김·선율·정진·KL파트너스(각각 1명) 순이었다.
‘최고의 로펌’으로는 김·장이 25표를 받아 최다 득표했다. 이어 율촌(15표), 태평양(7표), 광장(6표), 세종(4표), 화우(2표) 순으로 6대 로펌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외국계 기업 법무 담당자들이 뽑은 ‘기대에 못 미친 로펌’에는 김·장, 율촌, 세종이 각각 2표씩을 받았다. 2표 이상 나온 로펌은 없었다. 태평양, 화우, 광장은 1표씩 받았다. ‘기대에 못 미친 변호사’는 세종 소속이 2명, 광장과 화우 소속이 각각 1명이었다. 3명 이상이 소속된 로펌은 없었다.
박수연 기자 sypark@lawtimes.co.kr
한수현 기자 shhan@law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