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밝히며 "언변만 화려, 사건에 무관심, 연락 잘 안 돼…"

‘2025 로펌 컨수머 리포트’에서도 2024년과 마찬가지로 평가자들에게 ‘기대에 못 미친 변호사’를 뽑도록 했다. 필수 응답 항목은 아니었지만 평가에 참여한 기업 법무 담당자들은 해당 변호사의 실명을 언급하고 그 이유까지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로펌 서비스와 법률시장의

‘2025 로펌 컨수머 리포트’에서도 2024년과 마찬가지로 평가자들에게 ‘기대에 못 미친 변호사’를 뽑도록 했다. 필수 응답 항목은 아니었지만 평가에 참여한 기업 법무 담당자들은 해당 변호사의 실명을 언급하고 그 이유까지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로펌 서비스와 법률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로펌별 응답수와 그 이유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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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변호사’ 응답 수는 102건으로 2024년(28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2024년에는 복수 득표자가 없었으나 2025년에는 김·장 법률사무소, 태평양, 세종, 화우, 지평 소속 변호사 각각 1명씩 모두 5명이 복수의 표를 받았다. ‘기대에 못 미친 변호사’로 언급된 변호사는 총 97명이다.

로펌별로는 광장이 20명이었고 율촌과 김·장이 각각 14명이었다. 이어 화우 9명, 세종·지평·태평양 각각 4명, YK 3명 순이었다.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가운데는 클리어리 소속이 두 명 있었다.

2024년에는 ‘성과와 무관하게 기한을 어기거나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 경우’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면, 2025년에는 ‘자문 내용이나 소송 결과에 대한 불만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전문성 부족 △알맹이가 없음 등과 같은 다소 추상적인 평가 의견도 있었지만 △작성한 서면의 수준이 기대에 못 미쳐 (해당 서면을) 금융 당국에 아예 제출하지 않았다 △새로운 유형의 인수·합병 이슈나 쟁점에 대해 다소 뒤처진다 △사전 리서치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종종 있다 등 구체적인 지적도 다수 있었다.

이밖에 △유선 연락이 잘 안 됨 △수동적인 업무 처리와 신속하지 못한 응대 △너무 눈에 보이는 영업 △수임료 장사만 하려고 함 △일을 대충하고 고가의 수임료 청구 등의 불만 사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