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수와 매출 2위 광장 소비자 만족도는 '숙제'

‘2025 로펌 컨수머 리포트’에서 법무법인 광장은 다수의 항목에서 <그룹 1> 내 중위권에 자리했다. 역량 평가 및 전문 분야별 평가 3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평가는 없었다. 역량 평가 중 △실력과 전문성 항목에서 평점 4.56으로 <그룹 1>의 중간이었지만,

‘2025 로펌 컨수머 리포트’에서 법무법인 광장은 다수의 항목에서 <그룹 1> 내 중위권에 자리했다.

역량 평가 및 전문 분야별 평가 3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평가는 없었다. 역량 평가 중 △실력과 전문성 항목에서 평점 4.56으로 <그룹 1>의 중간이었지만, 상위권에 위치한 로펌들과의 차이는 0.1~0.6점으로 크지 않았다. 12개 역량 평가 항목에서 4.00(잘함) 이상을 받았으며, 19개 분야별 평가 항목에서도 고르게 4.00 이상을 받았다.

광장은 기업 고객들의 ‘관심’의 척도인 응답 수도 경쟁 로펌에 비해 적었다.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율촌, 태평양은 역량 평가 기준으로 400~600개 이상의 응답 수를 기록했으나, 광장은 300~400개였다.

‘최고의 로펌’을 뽑아 달라는 문항에서 광장은 161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 중 97명은 광장의 전문성을 이유로 들었다. 결과의 완성도나 파트너 변호사의 관여도 등 전문성(97표)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사소통 능력(49표), 신속성(37표)을 이유로 광장을 뽑은 기업 법무 담당자들도 많았다. 광장에 대해 이들은 △서면의 퀄리티가 훌륭하고 결과도 좋았다 △승소 가능성이 높지 않은 사건에서 새로운 법리를 주장해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 △명실상부한 법률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새로운 관점으로 대응 논리를 수립하고, 논리적으로 입증해 나간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광장의 전문성은 M&A 분야 실적에서 돋보인다. 광장은 2024년 인수·합병(M&A)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도 다수 거래에 참여하며 기업들의 선택을 받았다. 6조4500억 원 규모의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을 주도했고, 에어인천의 아시아나 화물기 인수 거래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광장 M&A팀 소속 원혜수(36·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최고의 변호사’로 선정됐다. 원 변호사는 2025년 평가에서 10표로 두 자릿수의 득표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표에 성공한 ‘최고의 변호사 14명(Best 14)’ 중 유일한 여성이자 30대다.

광장은 대형 로펌 중 김·장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48년, 1977년 설립)를 자랑하는 곳이다. 한국 변호사 수도 600명에 육박하며 김·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24년 법무법인 매출액 4111억 원을 달성하며 법무법인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해외법인과 특허법인의 매출 등을 모두 합한 로펌의 총 매출은 4350억 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외형적으로는 확실한 2위 자리를 굳히고 있지만 그에 비해 시장 소비자들의 만족도 평가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