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생각하는 ‘노인’ 나이는 70.2세···87.8% “정년연장해야”

스마트 시니어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 노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서성일 기자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노인’의 나이는 평균 70.2세로 나타났다.
법적으로는 노인이 된 65세 이상 시민들은 평균 72.3세부터 노인이라고 답했다. 고령층이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대가 전체 응답자에 비해 평균 2.1세 이상 높은 셈이다. 응답자의 87.8%는 현재 60세로 정한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울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의 ‘2024서울서베이’결과를 발표했다.
시민들은 연령대에 관계없이 대다수가 정년연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미만은 86.8%가, 65세 이상은 92.7%가 정년연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적정 은퇴시기는 65~69세(40.5%)가 가장 많았고, 은퇴 후 적정 월 생활비는 250만원 이상이 53.3%로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시민들의 노후 희망활동은 취미 또는 교양활동이 78.8%로 가장 많았다. 노후에도 소득창출 활동(70.3%)을 하겠다는 시민들도 많았다. 반면 손자녀 양육 의사를 밝힌 시민은 33.5%에 그쳤다.
대부분의 65세 이상 시민들은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고 싶어하지 않았다. 65세 이상 전체 응답자의 단 4.7%만이 노후에 자녀와 거주하길 바랐고, 64.8%는 자녀와 가까운 곳에 살되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다. 실버타운 등 노인전용 공간으로 가겠다는 응답자도 22.1%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에 거주하는 2만 가구(거주원 3만6280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39.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40.6%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26.0%로 뒤를 이었으며, 40대(13.6%), 50대(10.9%)순이었다. 학업 및 미취업 등 이유로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20대가 늘면서 20대 1인 가구는 8.9%에 그쳤다. 1인가구 지속기간은 평균 8.01년이었다.

서울시
1인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가 4.79점으로 가장 높았다. 아프거나 위급시 대처(4.71점)가 어렵다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 지역 많이 본 기사
- 광안대교 출근 통행료 할인시간 늘어난다···오전 6∼9시로 확대
- 대중교통 ‘사각지대’, 공공버스로 해결한다···성동구의 ‘복지실험’
- 제주 제2공항 갈등, 대선·환경영향평가 앞두고 다시 수면 위로
향후에도 1인가구를 유지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가 52.2%로, 전년(66%)보다 13.8%포인트 줄었다.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비율은 67.8%였다. 이는 지난 2022년(60.6%), 2023년(63.4%)보다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상승추세를 보였다.

